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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주식에 대한 나의 경험과 고찰

by Amaranth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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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달이 딱 주식을 시작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초기에 단타로 시작했을때 매우 좋았습니다.

솔직히 방법이라곤 다른거 없이 아침 8시부터 8시 50분까지 경제뉴스를 보다가 괜찮아 보이는 주를 장 시작과 동시에 매매하고 30 분 ~ 1 시간 정도 후에 파는 것입니다.

손해가 날 때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 2% 정도의 수익이 났고

저는 "이 정도면 주식 천재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자신감이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흘러 2월 말, 3월쯤부터 코로나라는 악재에 의해 대부분의 주식이 폭락을 했습니다.

"장투도 아니고 단타인데 뭔 일 있겠어?"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단타를 계속했으나 어쩌다 한 두 번 수익을 내고 대부분 손절하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3월에 시드머니까지 거의 다 잃었을 때 제가 자신감인 줄 알았던 게 자만심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왜 주식을 하지 마라 하지마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주식 투자를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멋모르고 주식을 시작해 아무것도 몰랐었던 저는 더 이상 잃는 게 무서워졌고 작은 수익이라도 좋으니 반드시 수익이 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았습니다.

책, 유튜브, 각종 칼럼 등을 보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어떤 영상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주식의 답은 장투라는 것을요.

사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장투를 하면 거의 대부분 수익이 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 또한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무시하고 있었고, 그 영상을 통해 머리에 각인이 되어버렸습니다.


5월

코로나로 인해 주식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고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생각된 순간

저는 다시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타가 아닌 장투를 하기 위해서이죠.

 

장투를 하려면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요?

저는 이 질문에 그 기업이 몇십 년 뒤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답은 아주 쉽게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에서 무엇으로 먹고 사는지, 몇 년이 지나도 유망할 직종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니 바로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여러분도 아마 이곳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바로 삼성전자 이죠.

삼성전자라면 몇십 년이 지나도 끄떡없었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하기 직전에 과연 삼성전자는 이때까지 어땠을까를 한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10년 차트

12년도 1월에는 13,000
15년도 1월에는 28,200
18년도 1월에는 58,600
21년도 1월에는 상한가가 96,000을 찍었었죠.

이를 보면 3년마다 2배씩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게 앞으로도 쭉 이어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배당금을 준다는 것도 상당히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업으로 얻는 수익들로 계속 삼성전자 주식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20년 5월부터 21년 1월까지 8개월 정도 방치해둔 결과 64.15%의 수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건 전년도의 코로나라는 악재로 인해 주식이 떨어졌기 때문이겠지만

위의 3년 주기 그래프를 보았듯이 코로나라는 악재가 없었어도 어차피 오를 주식이었고

2018년도에 주식을 샀어도 위와 같은 수익을 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 수익을 1년간 낸 수익이 아닌 3년간 낸 수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식을 다들 어렵다 하지 마라고 하는데 자신이 믿을 만한 주를 정해서 적금이라 생각하고 넣어두고 주식 앱을 삭제하고 없는 돈이라 생각한다면 그리 어려운 게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들 어렵다, 하지 마라 하는 이유가 주식을 구매하면 그거 하나에 빠져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는 점을 머릿속에 상기해둔다면 주식만 한 재테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100만 원을 은행에 3년간 맡겨두면 얼마의 수익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까?

연이율이 5%라도 3년 후엔 115만 원입니다.

하지만 주식이라면, 3년 후엔 200만 원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앞일은 모르니 계속 이렇게 성장할 것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100%가 아니라 50%라도, 그의 반인 25%라도 주가가 오른다면 그건 분명히 은행에 돈을 넣어두는 것보다는 높은 수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분명 굴릴 수 있는 돈을 가만히 내버려둔다는 것

저는 그것만큼 멍청한 것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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